겨울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가져볼 겸, 홍성흔에 대한 상실감도 치유할 겸해서, 지난번에 농구장을 찾았었는데요. 결국 '나의 팀'은 찾지 못했었죠. 대신 아이스하키에 애정을 붙여볼까 해서 경기를 관람했는데, 드디어 두산베어스에 이은 또 하나의 '나의 팀'을 찾았습니다. 바로 국내 최고의 아이스하키 명문 '안양한라'인데요. 과거 전설적인 심의식 선수가 활약했던 팀이기도 했죠. 지금은 감독님이시라는...
일단 안양한라는 엠블럼이 맘에 드네요. 두산베어스와도 유사한 톤이구요. 게다가 마스코트도 곰입니다. 두산이 반달곰이라면, 한라는 백곰... 거의 자매구단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유사성을 갖고 있죠. 전통의 명문이라는 점도 두산과 같구요. 이제 경기를 보면서 '나의 팀'에 대한 애정만 확인하면 됩니다.
첼로레슨 때문에 경기장에는 약간 늦게 도착했습니다. 부랴부랴 표를 끊고 들어가니 1피리어드는 종료했구요. 4:3으로 지고 있더군요. 경기장은 아담하지만 무척 깨끗하고 아늑한 느낌이었습니다. 스피디한 선수들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숨소리 목소리까지 다 들을 수 있는 현장감이 더욱 흥분시키더군요. 야구장과는 또 다른 묘미가 있던데요. 아이스하키장의 특성상 약간 추웠구요. 그래서 그런지 주위에 담요를 덮고 있는 관중들도 눈에 띄었구요. 관중들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경기장이 1,284명 수용가능하다고 했는데 평일에 80% 정도 찼으니 적은 숫자는 아니었네요. 특이한건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았는건데요.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아이스하키와 접했던 친구들인지라, 아이스하키를 가까이하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아기곰도 곧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경기는 일본 Seibu Princerabbits와 맞붙었는데요. 이름이 좀 독특하죠? 보디첵이 난무하는 격렬한 스포츠팀 이름이 Princerabbits라니... 마스코트는 또 얼마나 귀엽던지 꼭 여자팀을 연상케 하더군요. 하지만 세이부는 49점으로 현재 1위하고 있는 팀입니다. 안양은 48점으로 2위를 마크하고 있구요. 하지만 2피리어드와 3피리어드는 거의 일방적으로 안양이 몰아붙여서 손쉽게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36번 박우상선수가 헤트트릭을 기록했구요. 세이부는 1위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부실한 뒷심을 보여준데 반해 안양은 한명이 2분 퇴장 받은 상황에서도 한골을 넣을 정도로 경기를 지배했는데요. 단독으로 몰고가면서 골리를 제치고 넣은 골은 정말 최고의 장면이었습니다. 아쉽게 그 선수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하는데, 정말 짜릿했습니다. 수비진영에서부터 거침없이 쇄도하던 모습이란... 후덜덜... ^^
2피리어드에 먹은 유일한 실점은 우리 팀 골리의 어이없는 실수 때문이었네요. 걷어낸다는 것이 퍽이 스틱에 제대로 맞지 않아 상대 선수에게 갔고, 상대 선수는 비어있는 골문으로 쳐넣었죠. 축구에서 이기타의 헛발질이 골로 연결되었던 장면이 연상되더라는... 그 외에는 거의 완벽하게 경기를 매조지했습니다.
처음 본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멋지게 역전승을 해서 더욱 기뻤구요. 중간에 흥겨운 rock 음악이 곁들여져 아기곰도 신명나게 관전했습니다. 경기 끝나고 져지를 사러 나갔는데 안양한라 상점은 문을 닫더군요. 다음 경기가 이번달 27, 28일에 있으니 그 때 하나 구입해야겠습니다. 장내 안내방송에서 27일 경기는 자선경기로 입장료는 안받는 대신 기부금을 받아 안양지역 불우이웃을 돕는다고 하네요. 좋은 의미로 행사를 하니만큼 많이들 왔으면 좋겠네요.
경기를 기분좋게 보고 나오는데 라디오의 스포츠 프로그램에서는 야구와 농구만 얘기하고 아이스하키는 일언반구도 없네요. 좀 섭섭했습니다. 정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아이스하키인데 언론에서 너무 무관심한 것 같아 아쉽네요. 대신 오늘 찍은 동영상도 몇개 올려놓습니다.
일단 안양한라는 엠블럼이 맘에 드네요. 두산베어스와도 유사한 톤이구요. 게다가 마스코트도 곰입니다. 두산이 반달곰이라면, 한라는 백곰... 거의 자매구단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유사성을 갖고 있죠. 전통의 명문이라는 점도 두산과 같구요. 이제 경기를 보면서 '나의 팀'에 대한 애정만 확인하면 됩니다.
첼로레슨 때문에 경기장에는 약간 늦게 도착했습니다. 부랴부랴 표를 끊고 들어가니 1피리어드는 종료했구요. 4:3으로 지고 있더군요. 경기장은 아담하지만 무척 깨끗하고 아늑한 느낌이었습니다. 스피디한 선수들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숨소리 목소리까지 다 들을 수 있는 현장감이 더욱 흥분시키더군요. 야구장과는 또 다른 묘미가 있던데요. 아이스하키장의 특성상 약간 추웠구요. 그래서 그런지 주위에 담요를 덮고 있는 관중들도 눈에 띄었구요. 관중들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경기장이 1,284명 수용가능하다고 했는데 평일에 80% 정도 찼으니 적은 숫자는 아니었네요. 특이한건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았는건데요.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아이스하키와 접했던 친구들인지라, 아이스하키를 가까이하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아기곰도 곧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경기는 일본 Seibu Princerabbits와 맞붙었는데요. 이름이 좀 독특하죠? 보디첵이 난무하는 격렬한 스포츠팀 이름이 Princerabbits라니... 마스코트는 또 얼마나 귀엽던지 꼭 여자팀을 연상케 하더군요. 하지만 세이부는 49점으로 현재 1위하고 있는 팀입니다. 안양은 48점으로 2위를 마크하고 있구요. 하지만 2피리어드와 3피리어드는 거의 일방적으로 안양이 몰아붙여서 손쉽게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36번 박우상선수가 헤트트릭을 기록했구요. 세이부는 1위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부실한 뒷심을 보여준데 반해 안양은 한명이 2분 퇴장 받은 상황에서도 한골을 넣을 정도로 경기를 지배했는데요. 단독으로 몰고가면서 골리를 제치고 넣은 골은 정말 최고의 장면이었습니다. 아쉽게 그 선수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하는데, 정말 짜릿했습니다. 수비진영에서부터 거침없이 쇄도하던 모습이란... 후덜덜... ^^
2피리어드에 먹은 유일한 실점은 우리 팀 골리의 어이없는 실수 때문이었네요. 걷어낸다는 것이 퍽이 스틱에 제대로 맞지 않아 상대 선수에게 갔고, 상대 선수는 비어있는 골문으로 쳐넣었죠. 축구에서 이기타의 헛발질이 골로 연결되었던 장면이 연상되더라는... 그 외에는 거의 완벽하게 경기를 매조지했습니다.
처음 본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멋지게 역전승을 해서 더욱 기뻤구요. 중간에 흥겨운 rock 음악이 곁들여져 아기곰도 신명나게 관전했습니다. 경기 끝나고 져지를 사러 나갔는데 안양한라 상점은 문을 닫더군요. 다음 경기가 이번달 27, 28일에 있으니 그 때 하나 구입해야겠습니다. 장내 안내방송에서 27일 경기는 자선경기로 입장료는 안받는 대신 기부금을 받아 안양지역 불우이웃을 돕는다고 하네요. 좋은 의미로 행사를 하니만큼 많이들 왔으면 좋겠네요.
경기를 기분좋게 보고 나오는데 라디오의 스포츠 프로그램에서는 야구와 농구만 얘기하고 아이스하키는 일언반구도 없네요. 좀 섭섭했습니다. 정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아이스하키인데 언론에서 너무 무관심한 것 같아 아쉽네요. 대신 오늘 찍은 동영상도 몇개 올려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