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일정이 있어 야구를 못봤습니다. 결과를 보니 LG에게 참패를 당했더군요. 아무래도 목요일 히어로즈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은게 타격이 큰 듯 보입니다. 다 이긴 경기였는데, 이용찬이 한점차를 못지키고 역전을 내줬으니... 그리고 일요일 경기를 띠엄띠엄 봤는데요. 확실히 지금의 두산 전력은 약팀입니다. 영원한 밥 LG에게 스윕당했다는 자괴감에 빠지기 이전에, 정신을 추스려야 할 때네요. 곰이 공격하기를 주저하면 연어는 절대 잡을 수 없습니다.

가장 먼저 들었던 의문은 배팅에서 포인트를 못잡는다는 겁니다. 어제 분명히 LG 선발 바우어는 초반 제구력이 난조였구요. 볼에도 힘이 없었거든요. 직구가 140 초반대, 혹은 130 후반대였는데, 자신있게 배트를 휘두르는 타자는 몇 안되었습니다. 히어로즈와 LG에게 연타를 맞은게 자신감을 잃게했다고 자위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렵네요. 투수와의 싸움에서 분위기를 압도하지 않은 두산타자들을 근래 보기 힘들었거든요. 참 생소했습니다. 특히나 SK나 LG 같은 라이벌팀은 분위기에서 말리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조차 쉽지 않죠. 어쨌든 김동주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독기를 품는 계기가 있었으면 합니다.


강팀은 따라갈 만큼만 점수 내주고, 약팀은 뒤집지 못할 만큼만 따라가는 법인데, 두산의 지금 모습은 딱 전형적인 약팀입니다. 우승은 커녕 이제 4강 전쟁의 데쓰매치에 몰렸네요. 

이번 주중경기는 SK와의 라이벌전입니다. 우모도 짬을 내서 작은 응원의 목소리나마 보태려고 잠실에 출격할까 하네요. 반드시 승리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덧글...
김동주가 잠실구장 최초의 100 홈런을 기록했네요. 두목곰 축하합니다. 그대가 있어 두산이 10년 넘게 강팀으로 군림했네요. 21번에 이어 18번이 영구결번 되기를 간절히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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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헬스합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요. 식사하고 할 때도 있고 식사 전에 할 때도 있는데요. 덕분에 땀 좀 빼고 몸매(?)도 신경쓰고 있습니다. 분당 시절에는 점심시간 수영으로 건강을 다졌는데, 잠실로 온 이후 적응하느라 운동할 생각조차 못했거든요. 이제 시간도 어느 정도 지났고 해서리 팀의 후배와 같이 운동할 꺼리를 찾았죠. 찾은 것은 바로 헬스였습니다. 헬스장이 가깝기도 하고 회사에서 지원해주기도 하고 해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일주일에 3~4번은 가고 있네요.

사실 헬스는 그닥 선호하는 종목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재미가 없거든요. 수영이나 야구는 그래도 뭔가 운동도 되면서 Fun한 요소가 있는데, 헬스는 그저 Work에 가깝다고 봤었죠. 실제 군대 제대 말년에 몸을 만든답시고 헬스를 나름 열심히 했었는데요. 역시 재미가 없더라구요. 조금 하다 관뒀습니다. 그런 기억 때문에 헬스는 접근 우선순위에서 밀려있었죠. 하지만 잠실의 주변환경이 헬스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헬스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하다보니 왠걸? 나름 재밌네요. 아직 중독까지는 아니지만 자잘한 재미들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선 런닝머신에서 달리기를 좀 하구요. 한 10분 정도... 심장에서 거리가 먼 쪽부터 운동을 하는 의미도 있고, 전체적으로 몸을 푸는 효과도 있죠. 그리고는 바벨을 좀 들어주고... 운동부위를 상체로 옮긴거죠. 그 다음엔 누워서 윗몸 일으키기와 다리 들어올리기를 합니다. 복부근육을 키워주겠다는 야무진 욕심 때문인데요. 식스팩까지는 아니더라도 늘어나는 뱃살이라도 잡았으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자전거 달리기, 한 5분 정도로 마무리하죠.샤워까지 대략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충분하지는 않지만 꾸준하게만 하자는 심정으로 매일 운동화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트레이너가 그닥 도움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등록하고선 어떻게 운동해야 되나요? 라고 문의했더니 일단 운동하세요~ 라고 하더군요. 것도 심드렁하게...ㅡㅡ;; 그래서 뭐 그닥 또 물어보기도 뻘쭘하고, 어차피 상체와 하체를 반복 운동하면 되겠거니 해서, 혼자 쓸쓸하게 기계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보니 여직원에게는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또 농담 따먹기까지 하더군요. 음... 뭐 이해하고 있습니다. 남자들이 모 다 그런거 아니겠삼?

덧글...
계산해보니 수영은 2008년 6월 30일 부터 2009년 4월 9일까지의 85일간 59.55km 정도를 운동했네요. 거의 60km면 만만치 않은 거리였는데... 돌이켜보니 흐믓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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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수영, 헬스
당분간이 될런지 한동안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스코어 MS 메신저 사용불가입니다.
그룹 통합된 이후에 보안에 대한 강화정책이 나오면서 메신저도 접속불가가 되었네요.
갑자기 무인도에 불시착당한 기분입니다. 드라마로 치면 'Lost' 인건가요?
하여간 이점 양지해주세요. ㅡㅡ;;

그러나... 언젠가는... 'Prison Break'를 찍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예외없는 규칙은 없으니까요. 
어디 방법이 없나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습니다.
이도 안되면 정식으로 뚫어달라고 기안을 올리든가.. 해야 되려나...?

흠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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