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라디오 드라마에 삽입된 곡을 우연히 들었는데요. 드라마 내용과 분위기가 아주 흡사한 곡이 있어서 찾아 봤더니 스페이스 에이의 어게인이라는 곡이네요. 애절한 가사와 보컬의 목소리가 인상적이긴 한데, 처음 보는 그룹이네요. (요새 나온 가요나 가수들은 잘 몰라서리... 긁적긁적..)

가사를 보면 헤어진 여자가 마음을 모질게 먹고 부르는 노래인데요. 힘들게 너를 잊으려 노력하지만, 돌아온다면 받아줄 용의는 있다. 뭐 이런 심정인거 같네요. 근데 뮤직비디오의 내용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구만요.




이건 어때요 그냥 알고 지내는
편한 친구로 가끔씩 차도 마시며
슬픈 눈물 없이도 그대를 다시 보고싶은데

울지 않아요 기다리지 않아요
그댈 몰랐던 그날로 돌아갈께요
다시 그댈 만나면 편하게 웃어줄수있게

아닌가요 안되겠죠
기도 했는데 그대가 나의 마지막 사랑이었기를
아니었나봐 첫번째 상처로 내게 남아 있겠죠

돌아온다면 혹시 그래준다면 웃어줄텐데..
괜찮은데 왜이렇게 난 잘못한 일들만
자꾸 떠오르는지..
돌아온다면 그래준다면 지금 눈물은 감춰둘께요

내 곁에 와도 다시 편하게 웃어볼 수 있게
아니었나요 안되나요

기도했는데 그대가 나에 마지막사랑
이었기를 아니었나봐
첫번째 상처로 내게 남아있겠죠

돌아온다면 혹시 그래준다면 웃어줄텐데
난 괜찮은데 왜 이렇게 난 잘못한 일들만 자꾸 떠오르는지

돌아온다면(돌아온다면)그래준다면(그래준다면)
지금 눈물은 감춰둘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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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티켓이 있다고 해서 갑작스레 뮤지컬을 봤습니다. 황정민이 출연한 뮤지컬 '나인(Nine)'인데요. 연기력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황정민이 어떻게 변신할까 궁금했었습니다. 사실 전 전문 뮤지컬 배우가 아닌 연예인이 뮤지컬 하는 것에 대해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 반반씩 갖고 있거든요. 조승우는 참 좋았던 케이스였는데, 허XX나 유XX 등은 성량도 딸리고 대사 전달력이 분명치 않아 이해하는데 힘들었던 기억이 있죠. 일단 황정민은 좋은 쪽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뮤지컬은 일단 노래를 잘해야 하는데 황정민은 생각보다 훨씬 더 노래를 잘 하더군요. 목소리도 굵고 꽤 커서 무슨 대사를 하는지 또렷했구요. 듣기에도 편안했습니다. 연기도 물론 잘하구요.

근데 결정적으로 뮤지컬은 그닥 재미없더군요. 원작의 한국적으로 해석하는 힘이 아쉬웠습니다. 뮤지컬은 이탈리아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의 자전적 영화 '8과 1/2'을 각색한 작품입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해서 유명해졌는데 황정민이 바로 그 귀도 역을 맡았죠.

남자주인공 귀도는 9세에서 정신적 성장이 멈추어 버린 듯한 천재 영화감독의 방황을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디어는 풍부하지만 현실은 상당히 피곤한 사람이죠. 아내에게도 이혼을 요구당하는 몽환적인 캐릭터입니다. 아내와의 화해를 위해 떠난 스파여행에서 바람피웠던 여자들이 등장하여 일은 더욱 꼬여만 가다 제작하는 영화도 망하고 와이프 루이사, 애인 칼라도 떠나고 홀로 남게 됩니다.




흡사 남자의 성장영화 같기도 하구요. 사랑과 전쟁을 뮤지컬화 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바람을 피운 남자의 최후를 그린 권선징악적 성격도 엿보이네요. 근데 귀도가 그렇게 카사노바 행각을 벌이게 된 사실과 과거 어린 시절의 귀도가 카톨릭학교에서 겪었던 성적 충격의 연관성이 그리 잘 표현되어 있지 않아 연결고리 구실을 잘 못합니다. 결정적으로 스토리가 설득적이지 못해 재미가 없구요. 그래서인지 관객들의 호응도 그닥 밋밋했습니다.

저는 재미없는건 잘 참는데 부자연스러운건 못견디거든요. 근데 웃기려고 했던 대사와 시츄에이션이 그렇지 못할 때 느끼는 관객으로서의 당혹감이란... 좀 거시기 합니다. 그래서 그랬나요? 앵콜도 없었구요. 공연장을 나가는 관객들도 심드렁한 표정이더군요. 같이 봤던 후배도 그닥 재미있어 하진 않았구요. 그저 황정민을 가까이서 봤다는걸로 위안을 삼더군요. 황정민이 다른 뮤지컬을 한다면 기꺼이 볼 의향이 생겼습니다. 조승우만큼은 아니어도 충분히 뮤지컬을 해도 괜챦은 배우라고 생각되네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 또 하나 올려봅니다. Radiohead의 Creep인데요. 여러 가수들이 부르기도 했었죠.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Radiohead가 부른 버전이 가장 퇴폐적이고 음울한 분위기를 잘 살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왠지 분위기가 처지는 기타 소리에 읊조리는 보컬이 인상적이지 않나요?

근데 라디오에서 어떤 DJ가 그러는데 정작 Radiohead 본인은 이 노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중간에 나오는 일렉트릭 기타의 강렬한 파열음도 그런 의미에서 낸건데, 그게 오히려 매력이 되어버렸다는... 사실 여부를 떠나 재밌는 에피소드네요.




When you were here before, couldn't look you in the eye
You're just like an angel, your skin makes me cry
You float like a feather
In a beautiful world
And I wish I was special
You're so fucking special

But I'm a creep, I'm a weirdo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I don't belong here

I don't care if it hurts, I want to have control
I want a perfect body, I want a perfect soul
I want you to notice
When I'm not around
You`re so fucking special
I wish I was special

She's running out again
She's running out ....

Whatever makes you happy
Whatever you want
You're so fucking special
I wish I was special...
But I'm a creep, I`m a weirdo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I don't belong here
I don't belong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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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일본영화가 그렇지만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世界の中心で, 愛をさけぶ, Crying Out Love, in the Center of the World)' 역시 깔끔한 영상미가 두드러집니다. 그리고 스토리 또한 순정만화처럼 아름답고 몽환적이구요. 오래된 카셋트 테입을 통해 과거로의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 또한 지극히 일본적입니다. 그러고 보니 소니 워크맨을 보는 것도 꽤나 오래간만이네요.

근데 좀 지루한 느낌 지울 수 없네요. 진부한 멜로 드라마가 재탕 삼탕한다고 해야 될까요? 병에 걸려 죽는다는 설정도 그렇지만, 세상의 중심 울룰루에서 죽은 아키의 뼛가루를 뿌리는 것도 왠지 너무 뻔하다는 느낌입니다. 영화가 너무 예측 가능하면 긴장도가 떨어지거든요.

하지만 추억이 아름다운건 남들이 모르는 비밀스러운 소통이 있기 때문이며, 그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충분히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함을 제공해 줍니다. 남자 주인공 사쿠가 과거를 쫓아 떠난 여행에서 결과적으로 과거를 지우고 새로운 출발을 잉태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구요.


기분이 좀 처지거나 위로가 필요할 때, 저는 체리필터 음악을 찾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오리 날다'는 가사도 그렇고 시원한 창법도 그렇고 청량음료 마시는 기분이 들죠.

듣고 나면 왠지 가슴 한편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 체리필터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나는 꿈을 꾸었죠 네모난 달이 떴죠
하늘 위로 올라가 달에게 말을 했죠

늦은 밤 잠에서 깨어 날개를 흔들었죠
오리는 날 수 없다 엄마에게 혼났죠

이제는 하늘로 날아 갈래요
하늘 위 떠 있는 멋진 달 되고 싶어

날아올라
저 하늘 멋진 달이 될래요
깊은 밤 하늘에 빛이 되어 춤을 출꺼야

날아올라
밤 하늘 가득 안고 싶어요
이렇게 멋진 날개를 펴 꿈을 꾸어요

난 날아올라

날으는 꿈을 꾸었죠 달님이 말을 했죠
어서 위로 올라와 나와 함께 놀자고

늦은 밤 잠에서 깨어 날개를 흔들었죠
엄마도 날 수 없다 오늘도 혼이 났죠

이제는 하늘로 날아갈래요
하늘 위 떠있는 멋진 달 되고 싶어

날아올라
저 하늘 멋진 달이 될래요
깊은 밤 하늘에 빛이 되어 춤을 출꺼야

날아올라
밤 하늘 가득 안고 싶어요
이렇게 멋진 날개를 펴 꿈을 꾸어요

난 날아올라
날아올라 날아올라 저 하늘로
깊은 밤 하늘에 빛이 되어 춤을 출꺼야

날아올라
날아올라 날아올라 저 하늘로
이제는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갈 꺼야

날아올라
저 하늘 멋진 달이 될래요
깊은 밤 하늘에 빛이 되어 춤을 출꺼야

날아올라
밤 하늘 가득 안고 싶어요
이렇게 멋진 날개를 펴 꿈을 꾸어요

난 날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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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때 빌린 DVD를 이제사 다 봤습니다. 마지막이 '시카고' 였는데요. 개봉했을 때 보고 싶었지만 기회를 못잡았던 영화입니다. 다 보고나니 그런대로 음악영화로서 괜챦은 연출력을 보여준 것 같아 그런대로 만족스럽네요. 음악영화는 뭐니뭐니해도 '아마데우스'가 정말 압권이었는데요. 아마데우스 본 이후로 음악과 영상의 조합이 얼마나 유기적인가에 따라 영화의 수준이 결정된다는걸 알 수 있었죠. 최근에 본 '헤어스프레이'도 괜챦았구요.  

시카고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화입니다. 르네 젤위거캐서린 제타존스가 살인죄로 감옥에 갇히면서 시작되는데요. 황색언론의 선정주의와 황금 만능주의의 변호사를 적절히 이용하면서 사법망을 교묘히 빠져 나옵니다. 미국의 현실을 꽤나 사실적으로, 그리고 풍자적으로 묘사하는데요.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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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둘은 사회로 컴백하고 잘나가는 듀엣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죠. 자신들을 결백하다고 믿었던, 그리고 멋진 춤을 추면서 온몸으로 외칩니다. "인생은 SHOW다!"

영화에서 두 여주인공은 꽤 괜챦은 춤솜씨를 보여줍니다. 리처드 기어도 그렇구요. 영화 한편 찍기 위해서 얼마나 연습했을까 짐작이 가네요. 뮤지컬도 꽤 흥행에 성공했던걸로 아는데, 둘 중에 뭐가 원작인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혹시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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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새롭게 해석하는 움직임이 최근 많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종교가 그렇지만, 기독교도 역사에 끼친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통념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게 사실 부담되었죠. 하지만 신성불가침의 영역도 현대에서는 조금씩 깨지고 있습니다.

헐리웃에서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도 있었구요. '다빈치 코드'도 물론 있었구요. 국내에서는 코미디긴 하지만 '할렐루야'가 있었고, 소설로는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이 기억에 남네요. 앞으로 기독교 혹은 예수를 소재로 하는 영화는 명맥을 이어 나올껍니다.

영화 다빈치 코드를 보고 나니 이게 과연 어디까지가 사실인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실제 개봉 당시 이 영화를 사실로 믿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교황청에서 공식 부인하기도 했었다고 하는데, 요새 영화는 워낙 정교한 고증을 바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사실 그 구분이 애매한 경우도 가끔 발생합니다.

논란은 차치하고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성배의 해석과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에 담긴 비밀입니다. 과연 성배가 여자의 성기를 의미하고, 예수 오른쪽 인물이 마리아인지는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인터넷에 있는 글들을 보면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보여지네요. 그렇기에 영화로 만들어졌을 테구요.

저는 종교적 관점이 아닌 추리극의 관점에서 봤구요. 나름 흥미가 있었습니다. 예수를 둘러싼 음모론 정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진실은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영화에서도 나오듯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에 진실은 마음속에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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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연애중은 예전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이란 노래를 연상케 합니다. 노래 가사나 영화 스토리 모두 너무나 오래 사랑했기에 이젠 부부처럼 편안해져 사랑의 긴장이 이미 풀려버린 커플들을 얘기하죠. 이 커플들은 사랑을 하지만 뭔가2% 부족하다고 항상 느낍니다. 하지만 그 부족함을 드러내 얘기하기를 두려워하구요. 이미 변화가 두려운 관계가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말 그대로 의리로 사는 커플입니다.

이 영화는 이런 커플의 얘기를 솔직하게 풀어 놓습니다. 그래서 '맞다 내 얘기다' 라고 무릎을 탁 치는 상황이 여러번 등장하죠. 저도 보면서 여러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저 얘깃꾼에 머물지 않네요. 해결책까지 제시합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봤겠지만, 쭈글쭈글하지만 행복하게 파안대소하는 노부부의 활짝 웃는 사진, 이게 바로 그 해결책이죠. 이 노부부처럼 편안한 친구같은 삶이 바로 오래된 커플의 정착지가 아닐까요?

포도가 숙성되면 와인이 되듯이, 사랑도 오래 되면 처음의 느낌은 당연히 사라지게 됩니다. 포도맛이 그대로 남아있다면 숙성이 안 된 와인을 의미하겠죠. 사람들은 포도의 시큼함과 와인의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갖길 원겠지만, 그건 시간과 타협해야 할 영역임을 잊지 말아야 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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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TV에서 하는 설특집 영화가 좀 진부했었는데 간만에 재밌는 영화 한편 봤습니다. 송강호 주연의 '우아한 세계'인데요. 송강호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 영화더군요. 다른 배우들도 잘하지만 역시 송강호는 연기를 참 맛깔나게 잘합니다.

이 영화에서 의미하는 우아한 세계는 누구나 꿈꾸는 그냥 평범한 바람입니다. 돈 많이 벌어 좋은 집에서 가족들과 오손도손 사는 그렇고 그런 대한민국 남자의 로망, 이걸 의미하죠. 근데 이런 우아한 세계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피튀기는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합니다. 그리고 유지하기 위해서도 치열한 싸움에서 지지 말아야 합니다. 백조가 호수에서 우아하게 떠있지만 속에서는 발버둥을 치듯이, 보이지는 않지만 하부구조가 튼실히 받쳐줘야 상부구조가 존재하는 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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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가 이 하부구조의 리얼리티를 연기합니다. 직장에서는 조직폭력배 중간 보스로서 회장님을 빛나게 하는 하부구조 역할을, 가정에서는 유학간 아들, 딸과 아내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현금인출기 신세를 극명하게 보여주죠. 하지만 송강호는 정작 우아한 세계의 진정한 의미를 모릅니다. 진정한 우아한 세계는 물질적인 보상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하는 사랑이라는걸 말이죠. 물론 나중에 깨닫기는 합니다. 너무 늦게...

가족을 위해 직장에서 일벌레가 되어버린 남자가 있다면, 그리고 그게 가정의 행복을 위한 당연한 희생이라고 여기는 아버지가 있다면, 이 영화를 권합니다.


예전에 뮤지컬 '렌트' 봤을 때 노래가 너무 맘에 들어서 한동안 집에서도 CD를 듣곤 했었죠. 지금도 가끔씩 이 음악을 틀어놓고 청소하긴 합니다만... 그 중에서도 Seasons of love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한국 배우들이 번안한 가사를 부른 노래도 좋고, 원곡으로 부른 것도 멋지네요.

설연휴에 스카이라이프를 돌리다 우연히 영화 렌트를 봤습니다. 뮤지컬만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 영화도 나왔고, 인터넷에도 동영상이 있었다는걸 나만 몰랐었나 보네요. 가끔씩 들어야 겠군요. Seasons of love...





Five hundred twenty-five thousand six hundred minutes
Five hundred twenty-five thousand six hundred moments, so dear
Five hundred twenty-five thousand six hundred minutes
How do you measure - measure a year?

In daylights - In Sunsets
In midnights - In Cups of coffee.
In inches - In miles
In laughter - In strife

Five hundred twenty-five thousand six hundred minutes
How do you measure a year in the life ?

How about love?
How about love?
How about love?

Measure in love
Seasons of love
seasons of love

Five hudred twenty-five thousand six hundred minutes
Five hundred twenty-five thousand journeys to plan
Five hundred twenty-five thousand six hundred minutes
How do you measure the life?
Of a woman or a man?

In truths that she learned
Or in times that he cried
In brdges he burned
Or the way that she died

All It's time now - to sing out
Tho' the story never ends
Let's celebrate
Remember a year in the life of friends

Remember the love
Remember the love
Remember the love

Measure in love
Measure, measure you life in love

Seasons of love...
Seasons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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