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를 배운지 9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레슨받으면서 많은걸 바라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첼로로 낼 수 있는 음의 범위가 늘어나면서 재미가 새록새록 쌓여갑니다. 만족스럽구요. 없는 시간 쪼개가며 첼로를 꺼내 복습하곤 합니다. 평일에는 너무 늦은 시간에 연습하면 주변에 폐를 끼치기에 주로 주말을 이용하죠. 

최근에 배우는게 '즐거운 농부'와  '미뉴에트 No.2' 인데요. '즐거운 농부'는 학교 다닐 때 배워서 많이 귀에 익은 곡인데, 첼로로 직접 연주할 수 있다는게 조금은 신기하더라구요. '미뉴에트 No. 2'도 CF에서도 많이 들었던 선율이구요.

최근에는 같이 배우는 초딩들과 진도도 비슷해져서 그동안 많이 따라왔구나 싶네요. 그 친구들은 저보다는 오래전부터 배웠던 것 같은데 말이죠. 올해는 실력이 모자라 음악회까지 도전은 못하지만, 내년에는 해볼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해볼까 합니다.


첼로 시작한지 약 9개월 만에 스즈키와 스트링빌더 1권을 마쳤습니다. 대단한건 아니지만, 그리고 진도가 남들보다 빠른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뿌듯하네요. 지금 1주일에 한번 스즈키와 스트링빌더를 같이 레슨받고 있는데요. 처음에 언제 이 책들을 다 넘기나 싶었는데 그래도 꾸준히 하니까 되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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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첼로솜씨가 내세울만한 수준이 안됩니다.
자신있게 음을 짚어내지도 못하고 활잡는 요령도 아직 많이 미숙하구요.
그래서 정기연주회 참가도 이미 자의반 타의반 포기했답니다. ^^;;

또 스즈키도 이제 겨우 걸음마 수준인걸요. 스즈키는 10권까지인가 있는걸로 알고 있구요. 9개월에 겨우 1권을 넘겼으니, 산술적으로 따져도 앞으로 7~8년은 있어야 10권까지 다 배울 수가 있겠죠. 정말 피아노로 치면 바이엘 초급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도 이렇게 첼로에 재미를 느끼고 있고, 또 조금씩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는 남들에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을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그럴 날이 반드시 오리라 믿으며 첼로 연습에 조금더 시간을 투자해야겠네요. 근데 레슨받을 때 책걸이를 하지는 않는 모양이네요. 별 말이 없어서요...


일본 영화 특유의 로맨스/코미디 영화 한편 또 봤습니다. 왠지 통속적이고, 뻔한 스토리이고, 지나치게 깔끔하게 찍으려는 청결결벽증 스타일 때문에 일본영화가 거슬릴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일본영화는 나름의 매력이 있네요. 이번에 본 영화는 전차남(電車男 A True Love Stor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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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온라인 생활에만 몰입해 있는 오타쿠가 온라인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사랑을 얻게 된다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 남자 주인공은 말이 오타쿠지 용기도 연애경험도 없는 거의 찌질이인데요. 사랑을 얻는 과정보다 용기를 내는 과정이 더 힘든 소심남이죠. 그런 그가 용기를 내어 사랑을 얻습니다. 남자 주인공도 여자 주인공도 사랑의 고백으로 모두 행복해지고, 또 온라인 친구들도 찌질이의 성공기를 보고 또 힘을 얻는 사랑 바이러스 같은 영화죠.

영화에서 사쿠라다이역이 잠깐 나옵니다. 여자 주인공이 내리는 역인데요. 일본 전철역은 왠지 우리나라와 비슷한 풍경이어서 그런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이 절로 납니다. 예전에 일본의 어느 역에서 따뜻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사쿠라다이역도 유사한 느낌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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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TV를 없앴더니 자연스럽게 음악과 책을 가까이 하게 되더군요. 구조가 본질을 결정한다더니 정말인가 봅니다. 그래서 우리집의 주 이용 컨텐츠도 바뀌었습니다.

원래 TV를 잘 보지도 않았지만...
TV에서 CD 플레이어로, 동영상에서 텍스트로...

조용한 지난 주말 밤 집어든 책은 이외수의 '하악하악'이었습니다. 출근을 앞둔 우울한(?) 휴일이었기에 가급적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걸 골랐는데요. 괜챻은 선택이었습니다.

이외수 특유의 문법이 담겨있는 필체도 여전했구요. 톡톡튀는 생각도 살아 있구요. 가볍지만 생각을 하게 하는 이외수식 철학도 새록새록하네요.

책을 읽으면서 디지털 시대 생존법을 터득한 이외수가 새로운 컨텐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 CF에서 독특한 개성을 보여준 바도 있지만, 이외수라는 캐릭터가 네티즌들을(일명 찌질이들) 훈계할 수 있는 독특한 캐릭터로 자리잡았죠. 그의 실명 댓글이 성지순례지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런 커뮤니케이션을 즐기는 작가도 없지 싶습니다.


그리고 짧지만 해학이 있는 그의 글이 광고 소재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 또한 재미있는 발견이었습니다. KTF의 CF에 나오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는 '하악하악'에 나오는 내용 그대로더군요. 저작권료는 받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저작권에도 관심이 많으시던데...



예전에 맘마미아를 뮤지컬로 봤을 때 아마조네스의 꿈이 20세기에 환생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남성 본위의 사회가 오히려 여자들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 아마조네스를 맘마미아를 통해 부활시켰다고 느낀거죠. 그래도 남자인 저로서는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스토리의 이질감을 뛰어 넘을 정도로 너무나 신나고 유쾌한 작품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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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맘마미아도 역시 그런 뮤지컬의 감동에 전혀 손색없는 수준이더군요. 현장감은 물론 뮤지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영상미는 훨씬 뛰어나네요.(당연한건가?) 불현듯 그리스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볼 만합니다. 매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등의 완숙미 넘치는 연기는 당연하고, 수준급의 노래 솜씨까지 뽀~너스로 제공되죠. 춤솜씨는 또 어떤가요? 맘마미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춤도 노익장들은 잘 소화해 냅니다. 따로 편집해서 뮤직비디오로 보더라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요.


뮤지컬에서는 커튼콜 이후 춤과 노래가 몇곡 이어지면서 관객이 모두 일어나 춤을 추는데요. 영화에서도 그런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했더군요. 영화 끝났다고 성급히 나가버리면 이 영화는 큰일나지 말입니다. 특히 매릴 스트립의 넘치는 끼를 감상하려면 느긋하게 엔딩 크레딧을 기다리는게 좋습니다.


북경올림픽 폐막식에 비가 나온다기에 예전 LA올림픽 때의 마이클 잭슨을 떠올렸던 내가 바보였나 봅니다. 하루종일 물놀이로 피곤했던 탓에 일찍 잠들었기에 망정이지, 밤늦게 그런 어이없는 모습을 지켜봤다면 화가 좀 났을꺼 같네요. 비를 아끼는 마음에서 이번 폐막식 공연은 안습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동영상으로 보니 폐막식의 비는 그냥 중화권 가수의 one of them이었습니다. 한국적인 의상도, 한국적인 노래도, 한국적인 춤도 없는 그냥 중화주의에 입각한 화류축제에 어설프게 낀 오랑케에 불과했죠. 그렇다고 비(Rain)라는 존재감이 드러나지도 않는 그냥 '중국 잘났다' 춤판에 세워진 짝퉁 중국인형이었습니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비는 脫아시아 가수의 기수였는데 말이죠.

이렇게 연출을 한 장예모감독도 참 얄밉지만, 이런 모습이란걸 알고도 출연을 결정했다면 비도 그닥 판단력 또릿한 친구는 아니란 생각입니다. 예전엔 비가 참 올망졸망 신통방통한 청년이었는데...

그냥 동영상을 보며 떠오르는 단어는 오랑케, 이이제이(以夷制夷), 짱께, 중화주의(中華主義), 무개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벌고... 뭐 대충 그런 것들이네요.

인터넷에서는 비의 폐막식 참여를 두고 논쟁이 있는 것 같은데요. 비를 격하게 아끼는 사람들은 괜챦다, 뭐가 어떠냐? 라고 하지만 외국사람들이 봤을 때 비를 한국의 가수로 인식했을지 중화권의 가수로 여겼을지 생각해보면 답은 자명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퀸의 음악은 들을수록 참 대단한 음악이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가창력도 볼만 하지만 음악 자체가 비틀스에 견주어 손색없는 영롱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죠. 그래서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거나 시대에 뒤떨어지는 느낌이 안납니다.


Queen의 Somebody to love, 최근엔 어느 기업의 광고에도 삽입된 곡입니다. 프레디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뮤직비디오에도 그대로 뚝뚝 묻어납니다. 왠지 올림픽에서 선전하는 선수들에게 들려주고 싶네요.

그나저나 프레디의 몸매는 정말 남자 맞나요? 너무 날씬하고 섹시해서 여자라고 해도 믿을 듯... 그리고 긴다리는 그야말로 완소군요. ㅋㅋ




간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었는데요.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라네요. 근데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스러운 부분이 주로 기억에 남더군요. 전체적으로는 김치 웨스턴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서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데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칭찬이고 아쉬운 부분은 영화보는 내내 계속 눈에 밟히더군요.

우선 스토리가 어색합니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영화에서 완성도있는 스토리를 바란다는게 어쩌면 무리일 수 있겠지만, 설득력이 없는 영화는 눈만 즐겁게 할 뿐이죠. 어떤 사람은 인디아나 존스와 비교하기도 하지만 인디아나 존스는 그래도 구성이 탄탄했습니다. 줄거리를 이어나가는데 고개가 갸우뚱 해지는 부분은 별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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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영화는 세사람이 이어나가는 모험과 주변 인물들의 연계가 생뚱맞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붙여놨다고 해야할까요. 어떤 장면은 킬빌에서 보기도 했고, 어떤 장면은 정통 서부영화에서 본 듯도 합니다. 그래서 김치웨스턴이라기 보다는 서부영화에 대한 오마쥬에 가깝지 않나 생각되기도 하네요. 독립군과 일본군, 만주군, 마적 등의 상관관계는 아직도 의문이며, 그톨록 매달린 보물이 결국 석유라는 설정도 어설픕니다. 게다가 석유를 찾고 난 후의 사용처는 모호하게 끝내 허무하기까지 하더군요. (왜 석유를 찾은거였지?)

그리고 디테일에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말타고 추격하는 장면이나 격투하는 장면 등은 꽤 볼 만한데요. 오락적인 요소를 강조하다보니 비현실적인, 뭐 영화가 당연히 비현실적인 거긴 하지만, 장면 등이 서부영화도 아니고, 코미디도 아니고, 그렇다고 액션활극도 아닌 뭔가 애매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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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세명의 결투장면은 지근거리에서 총이 난사되지만 별로 맞는 것도 없고, 맞아도 죽지 않으며, 죽어도 그냥 죽지 않습니다. 이런 세명이 만주에서 최고를 다투는 총잡이라는게... 흠...쩝...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점은 바로 캐릭터입니다. 아마 캐릭터만 잘 살렸어도 이 영화는 수준급으로 남았을지 모릅니다. 알다시피 이 영화는 세명이 주인공입니다. 좋은 놈의 정우성, 나쁜 놈의 이병헌, 이상한 놈의 송강호가 각각의 역을 맡고 있죠. 하지만 정우성은 좋은 놈이라고 하기엔 너무 나지막한 목소리와 선이 약한 연기를 보여줬고, 이병헌은 나쁜 놈이라고 하기엔 너무 멋있어 보이려고 애쓰는, 그래서 더 부각되지 않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오히려 이병헌이 숀펜처럼 진정한 악인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진짜 연기자로 거듭날 수 있었을텐데... 정우성과의 경쟁을 너무 의식했다는 느낌이 지워지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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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송강호는 이상한 놈이라는 캐릭터에 딱 맞는 맞춤형 연기를 보여줘서 역시 송강호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하더군요. 결국 이 영화는 캐릭터 영화를 표방하지만 2/3의 캐릭터는 모호하고 1/3의 캐릭터만 살아있는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하게 나왔습니다. 역시 연기자는 자신을 버리고 캐릭터에 녹아들어야 하는가 봅니다.

만약 정우성과 이병헌이 송강호만큼의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보여줬다면 이 영화는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했을겁니다. 영화흥행은 물론이고 각종 캐릭터상품이나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컸을테죠. 그래서 이 영화가 더 아쉽습니다. 극장문을 나서면서 참신한 영역 개척만큼 더욱 세심한 영화적 표현과 농익은 연기가 어우러졌다면 참 괜챦은 영화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떠나질 않더군요. 하지만... 영화는 한번은 볼 만 합니다. ^^
 

딱 한번 들었는데 느낌이 강렬하게 남는 그런 노래가 있죠?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이라는 노래가 그렇더군요. 잔잔하면서도 왠지 강한 울림이 느껴지는 기분인데, 이별의 감정을 가사로도, 멜로디로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특히 애잔한 목소리가 절제되게 표현되어 있어서 느낌이 더 강하네요.


다음의 가사를 음미해보면 느낌이 와닿지 않나요? 헤어진 연인을 생각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그래서 제목이 '기억을 걷는 시간'이구나 싶습니다. 이런 가사를 쓴 작사가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아름다운 시 한편을 떠올리게 하네요.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

어떤가요 그댄 어떤가요 그댄
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댄

길가에 덩그러니 놓여진 저 의자위에도
물을 마시려 무심코 집어든 유리잔 안에도
나를 바라보기 위해 마주한 그 거울 속에도
귓가에 살며시 내려앉은 음악 속에도 니가 있어

어떡하죠 이젠 어떡하죠 이젠
그대는 지웠을텐데


올림픽에 조금씩 싫증이 나기에 영화 하나 봤습니다. 그런데로 괜챦네요. 아무 생각없이 선택했다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이라는 영화인데요. 프랑스 영화의 경쾌함이 잘 묻어나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이제는 좀 진부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영화는 계약 연애에 관한 얘기죠. 엄마와 누이 등쌀에 못이겨 선은 보지만 결혼이 정말 싫은 43살 노총각 향수 코디네이터, 루이스. 그리고 브라질에서 아이를 입양하고 싶지만 뚜렷한 직업도 남편도 없어 입양에 애를 먹는 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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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계약연애를 시작합니다. 루이스는 엠마를 소개시킨 후 가족의 마음에 쏙 들게 한 후 결혼식날 엠마가 펑크를 내면 더 이상 결혼하라는 잔소리를 안하겠지 하는 순진한 생각에 루이스는 엠마를 고용하죠. 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던 음모(?)는 엠마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빗나가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 이야기는 뻔한 스토리입니다. 계약연애 소재 영화가 늘 그렇듯이...^^

하지만 이 영화가 눈길을 끄는건 프랑스의 문화인데요. 개인주의 일색일 줄 알았던 프랑스가 가족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조금은 의외였습니다. 이런 문화도 있을 수 있구나 하는... 마치 한국의 전형적인 대가족 드라마같은 모습이 좀 낯설었다고나 할까요? 한국 드라마에 배우만 바뀐 듯한 느낌... 영화니까 약간은 과장되었겠지 하는 생각이긴 합니다만...


검색해보니 영화는 2006년작이네요. 여자 주인공은 샬롯 갱스브루인데요.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라 출연작을 봤더니 흠... 본 영화가 없네요. 어디서 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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