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를 배운지 9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레슨받으면서 많은걸 바라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첼로로 낼 수 있는 음의 범위가 늘어나면서 재미가 새록새록 쌓여갑니다. 만족스럽구요. 없는 시간 쪼개가며 첼로를 꺼내 복습하곤 합니다. 평일에는 너무 늦은 시간에 연습하면 주변에 폐를 끼치기에 주로 주말을 이용하죠. 

최근에 배우는게 '즐거운 농부'와  '미뉴에트 No.2' 인데요. '즐거운 농부'는 학교 다닐 때 배워서 많이 귀에 익은 곡인데, 첼로로 직접 연주할 수 있다는게 조금은 신기하더라구요. '미뉴에트 No. 2'도 CF에서도 많이 들었던 선율이구요.

최근에는 같이 배우는 초딩들과 진도도 비슷해져서 그동안 많이 따라왔구나 싶네요. 그 친구들은 저보다는 오래전부터 배웠던 것 같은데 말이죠. 올해는 실력이 모자라 음악회까지 도전은 못하지만, 내년에는 해볼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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