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의 3연전 첫경기는 완벽하게 졌습니다. 소시가 우모에게 '소원을 말해봐~' 라고 묻는다면, 롯데를 아작내게 해달라고 한다 했는데... 소시는 스케쥴이 너무 바쁜지 우모의 소원을 외면했네요. 아작내기는 커녕 오히려 처참하게 발렸습니다. 이로써 3연전 모두 스윕당할 확률이 커졌네요. 롯데의 기세가 폭풍이 아니라 쓰나미 수준입니다. 그래서 '해운대'라는 영화도 이 시기에 맞춰 개봉한건가요?
점수는 14:2로 대패였지만, 사실 공 하나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7회초인가요? 무사 만루에서 이대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홍성흔 타석에서 김상현의 폭투로 점수를 헌납한 것. 사실상 여기서 오늘 경기는 끝났었죠. 어쩌면 3연전을 가르는 폭투였는지도 모릅니다. 분위기가 완전히 롯데로 넘어가려던걸 억지로 잡아 끌어놨는데, 어이없는 실점으로, 두산은 도살장에 끌려갔거든요. 롯데는 무사만루에서 점수를 못낼 수도 있었던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리고는 가르시아의 만루홈런으로 파운딩에 스탬핑까지 당했죠. 가정이긴 하지만 용덕한이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블로킹을 워낙 잘하는 선수인지라 잡을 수도 있지 않았을라나요...?
우모든 그래도 중간에 경기장에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끝까지 투지를 내뿜는 선수들을 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야 게임 하나 내줄지언정 분위기마저 뺏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끝내 우모의 기대는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말았네요. 허탈하지만 그래도 이종욱 타석 때 응원가를 네번이나 불렀다는데 만족합니다. 그리고 내일과 모레 우리 곰들 열심히 뛰어주리라 믿습니다. 단, 큰 기대는 안하겠습니다.
덧글...
시즌 전 롯데가 1위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현실로 이어질까 갑자기 두려워지는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SK도 발렸고, 기아도 졌네요. 상위권 4팀 중 롯데만 승승장구 중입니다. 몸은 피곤한데 잠은 안오는군요.
점수는 14:2로 대패였지만, 사실 공 하나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7회초인가요? 무사 만루에서 이대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홍성흔 타석에서 김상현의 폭투로 점수를 헌납한 것. 사실상 여기서 오늘 경기는 끝났었죠. 어쩌면 3연전을 가르는 폭투였는지도 모릅니다. 분위기가 완전히 롯데로 넘어가려던걸 억지로 잡아 끌어놨는데, 어이없는 실점으로, 두산은 도살장에 끌려갔거든요. 롯데는 무사만루에서 점수를 못낼 수도 있었던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리고는 가르시아의 만루홈런으로 파운딩에 스탬핑까지 당했죠. 가정이긴 하지만 용덕한이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블로킹을 워낙 잘하는 선수인지라 잡을 수도 있지 않았을라나요...?
우모든 그래도 중간에 경기장에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끝까지 투지를 내뿜는 선수들을 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야 게임 하나 내줄지언정 분위기마저 뺏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끝내 우모의 기대는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말았네요. 허탈하지만 그래도 이종욱 타석 때 응원가를 네번이나 불렀다는데 만족합니다. 그리고 내일과 모레 우리 곰들 열심히 뛰어주리라 믿습니다. 단, 큰 기대는 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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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롯데가 1위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현실로 이어질까 갑자기 두려워지는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SK도 발렸고, 기아도 졌네요. 상위권 4팀 중 롯데만 승승장구 중입니다. 몸은 피곤한데 잠은 안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