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UFO의 존재에 대해 믿지 않지 않지 않지 않지 않지 않습니다. 좀 앞뒤가 어설픈 표현인가요? UFO가 존재한다고 굳게 믿기 보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치부하기엔 뭔가 허전하다는 인식의 표현을 글로 쓰자니 그렇게 되었네요.

UFO나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지구인의 탐사노력은 지금 이 순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SETI 프로젝트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적 외계인 탐색이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지구에서 감지하는 전파음 중에서 의미있는 주파수를 찾아내는 방식이죠. 아직 성과를 냈다는 소식은 들어보지 못했지만, 자발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컴퓨터 수가 428만대를 넘어섰다고 하네요.

또 드레이크 방정식이란 것도 있습니다. 외계문명의 존재가능성에 대해 나름대로 체계적인 수식을 창안해 냈는데 상당히 주관적인 근거에 기반하고 있죠. 설명하기는 좀 힘들지만 대충 이런 변수들의 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N:우리은하 안에 존재하는 교신 가능한 지적 문명체 수

R*:우리은하 내에서 별들이 1년에 몇 개나 생성되는지를 나타내는 숫자이다. 일종의 별 생성속도인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우리은하내에 있는 별들의 수를 별의 평균수명으로 나눈 값이다. 우리 은하에는 1천억개의 별이 있고 보통 별의 수명이 1백억 년이므로 R*값은 10으로 추정한다.

fp:별 중에서 행성을 가지고 있는 확률이다(p : planet). 별의 형성이론에 따르면, 원시성운으로부터 태양 정도의 질량의 별이 탄생할 때 행성계를 가지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태양형 별의 반은 쌍성을 형성하는데, 이때에는 행성계를 만들기가 어렵다.

ne:행성계 내에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의 수이다. 생명이 살수 있는 행성이란 우선 표면이 단단한 지구형 행성이어야 하며, 별과의 거리가 적당히 떨어져 있어 생명체가 의지할 수 있는 적정한 에너지가 공급되어져야 한다.

fl:행성 내에 생명이 탄생할 수 있는 확률이다(l : life). 생물학자들 중에는 앞에서와 같은 조건이면 생명이 탄생하는 것은 필연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생명은 그처럼 쉽게 생겨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fi:생명체가 지적 문명체로 진화할 확률이다. 미생물만 생기면 자연의 섭리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지적인 생물이 태어난다고 할 때의 값이 1이다. 이것 역시 사람들마다 여러가지 값을 가질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fc:지적 문명체가 다른 별에 자신들의 존재를 알릴 통신기술을 가질 확률을 의미한다(c : communication). 지구 문명은 20세기 초까지 다른 별과 통신할 만큼의 문명을 발달시키지 못했다. 물론 여기에서도 태양계 내에서 통신하는 것과 외부 항성까지 통신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L(length):기술문명이 존속하는 기간이다(단위 : 년). 진화된 문명이 영원히 존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인류문명만 하더라도 기술 문명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백년밖에 되지 않는데 핵전쟁이라든가, 소행성 충돌등의 요인으로 소멸할 가능성은 많다.


이 변수들의 조합으로 나온 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N = R* × fp × ne × fl × fi × fc × L

여하튼 각설하고 결론은 지구인과 통신할 수 있는 외계 생명체가 존재하는 별의 수를 1,000개 정도로 추정했죠. 다만 각 변수들의 적용범위가 수학적 근거를 확보하지 못한 추정값이어서 신빙성은 물음표입니다.

반면 칼 세이건은 '코스모스'라는 책에서 100만개의 행성에 지적인 외계 생명체가 존재하리라 예상하기도 했구요. 오토라는 혜성학자는 100개 정도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모두 추정일 뿐, 확정은 아니라는거죠. 과학에서 추정과 확정은 큰 차이가 있다고 볼 때, 그 누구도 외계 생명체에 대한 진실은 알고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위의 동영상을 보면 지금까지의 UFO 동영상과는 질적으로 확연히 구분되는 퀄리티를 가졌습니다. 흡사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하구요. 어느 특정 회사의 티저 마케팅전략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듭니다. 그래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죠.

또 아래 동영상을 보면 조작되었나 보다 싶기도 합니다. 뭐가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두....



포스팅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우모는 UFO나 외계 생명체의 존재는 증명할 수는 없지만, 끝도 알 수 없는 방대한 우주에 지구만이 유일한 지적 생명체를 지닌 행성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 외계 생명체가 E.T와 같은 형상으로 나타나지는 아닐지언정 말이죠.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요.

확실한건 모든 근거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UFO 논란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존재가 확실해지는 순간 UFO라는 단어는 소멸하거나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가 아닌 IFO(identified flying object)가 되겠죠.

누가 그런 말을 했죠. "우리가 지구에 살고 있는 이상 우리도 외계인이다." 이 말이 모든 논의를 철학적으로 함축하고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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