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여자친구와 이별할 것 같다며 힘들어 하네요. 답답해서 숨쉬기도 힘들고, 살아도 살아지지 않을꺼 같다며 어쩔줄 몰라합니다.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정말 힘들죠. 그 상황이 되면 맥박수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숨을 일부러 가뿌게 내쉬어야 쉴 수 있는 상태가 되거든요. 물론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고통스럽구요.

이런걸 브로큰하트 증후군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옆에 링크된 페이지에 있는 동영상을 보면 뇌에서 진저리 쳐질 정도로 이해가 갈껍니다.

근데 대처법이라... 글쎄요...이별을 대하는 방법엔 정답이 없습니다. 저도 어쩔 줄 몰라하기는 마찬가지구요. 사람마다 사연이 모두 다르니까 정말 백만건의 이별만큼 백만개의 방법이 있을껍니다.

근데 싸늘해졌을 때 과감히 떠나야 한다는 글에는 공감합니다. 이 글에는 여자친구가 시큰둥할 때 자꾸 연락하거나 안달하면 점점 더 싫어질 수 있다고 진단하네요. 어떻게 보면 남자의 순정이 더 강하기 때문에 여자가 싸늘해지면 잠정적으로 떠나는게 좋다고 충고하구요. 그러면 그 공백기간 동안 여자친구는 생각하게 될 것이고 연락이 없으면 더 불안해질꺼라고 예측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입니다. 남자들은 친구들과 술마시며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지만, 여자는 심난할 때 친구끼리 모여도 질투나 시기에 서로 해답을 못찾는 경우가 많고 그러면 결국... 돌아올 것이라고 하네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여자 심리는... 하지만 남자가 자꾸 조급하게 구는 것은 심히 마이너스라고 보여집니다. 정말 이 글처럼 쿨하게 떠나 있는 것도 괜챦은 방법이구요. 그럼으로써 자신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면 좋을 것 같네요.

후배에게 한가지 팁을 줬습니다. 영화를 보라구요. 그것도 심각하거나 슬픈 영화 말고 스릴러물이 좋죠. 긴장감없는 영화는 도중에 딴 생각할 수 있지만 스릴러물은 2시간 동안 몰입할 수 있어 잡념을 잊을 수 있거든요. 더불어 음악도 권했습니다. 음악으로 감정을 순화시키는 방법도 나쁘지 않거든요. 이왕이면 신나는 리듬이 있는걸루...

후배야... 이곡은 어떨까? 싸이와 이재훈의 아름다운 이별 2... 가사는 가슴을 후벼파지만 흥겨운 리듬으로 집착을 흘려버려라. 그래야 존경받을 수 있는 남자가 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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