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팍 한국야구타운에 갔다가 깜짝 놀랄 소식을 접했습니다. eunie2님이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되셨다는...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했다는 점도 그렇지만, 사고내용도 충격적이어서 한동안 멍하니 노트북만 바라봤습니다. eunie2님은 저랑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입니다만, 엠팍에서 활동하는 열혈 두산팬으로 나이도 같고 두산팬 채팅방에서 한번 인사를 나눈 사이였기에 남의 일로 느껴지지 않네요.

eunie2님은 정연한 논리로 야구관련 글을 예쁘게 잘 쓰셔서 두산팬으로서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셨죠. 잠실야구장 가면 한번쯤 만나고 싶었는데요. 아니 이미 몇번 마주쳤을지도 모르죠. 그런 야구에 열정을 가진 분의 글을 이제 인터넷에서 볼 수 없다는게 참 섭섭하네요.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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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팍은 하루종일 추모열기로 가득하구요. 두산베어스 홈페이지 곰들의 대화도 비슷한 분위기네요. 하늘나라에 가셔도 야구와 늘 가까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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