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불세출의 가수 김광석 동영상입니다. 시간이 꽤나 흐른 지금 들어도 전혀 시대감각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그는 타고난 뮤지션이라 할 만 하죠. 예전에 가끔씩 콘서트에 가곤 했는데, 그의 음악만큼이나 입담도 재밌고 감동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젊은 나이에 요절하기엔 참... 아쉬운 가수입니다. 한국 가요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가수였는데 말이죠. 김광석과 같은 가수가 그 이후로는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타락한 TV보다는 통기타 라이브를 고집하는 그의 소박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영화 홍반장에서 김주혁이 부르기도 했었는데 역시 이 노래는 우수에 젖은 눈으로 김광석이 부르는게 제격인 것 같습니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빈 방문을 닫은 채로

아직도 남아있는 너의 향기
내 텅빈 방안에 가득한데

이렇게 홀로 누워 천정을 보니
눈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

잊으려 돌아누운 내 눈가에
말없이 흐르는 이슬 방울들

지나간 시간은 추억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나는 왜 이렇게 긴긴밤을
또 잊지못해 새울까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밤 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 있을 뿐 이야

창 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 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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