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이 이별을 얘기하면 다른 사람보다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것처럼 느껴집니다. 마치 어린왕자가 충고하는 듯한 가사는 심각하지 않고 심플해 좋습니다. 그리고 그의 음악은 모든 감정을 Rock으로 승화시켜 이별마저 신나는 이벤트로 만들어 버리죠. 그래서 그의 음악은 인..간..적..입니다.




자 이제부터 우리들의 이별에도 준비가 필요하지
그럴리 없어 내 사랑만큼은 특별하다 생각하면 오산

어찌보면 요즘 그녀 평소와 다르진 않았는지
무심한 표정 싸늘한 말투 모든 것엔 그럴 듯한 이유

있을 때 잘해주기 떠난 뒤에 미련이 남지 않게
그녀에게 감사하기 어쨌거나 사랑했던 기억으로

문득 생각해보면 사랑한단 말 들은지 오래
내 농담에는 웃지도 않고 전화도 없으면 일단 의심

짜증은 왜 그리 자주 소문은 왜 그리 들려오고
그녀 수첩 속 우리들 사진 없어지면 확실한 변심

있을 때 잘해주기 떠난 뒤에 미련이 남지 않게
구차하게 굴지 말기 어쨌거나 사랑했던 기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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