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시대의 멀티미디어, 최근에 부득이하게 읽게 된 책입니다. 여기서 '부득이 하게' 라는 의미는 '자발적' 이라는 단어의 반대되는 개념인데요. 뭐 왜 읽게 되었는가는 중요하진 않구요. 읽다 보니 대부분 업무에서 사용하고 있는 개념들이라 그리 어렵지 않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업무에 응용하기 보다는 대학교재로 쓰기에 더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현재 멀티미디어 관련 분야는 산업에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롤 진화를 하고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 책은 조금 뒤쳐져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 뒤쳐진다기 보다는 학문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게 맞겠네요.

IT분야의 경우 대학의 변화속도가 산업현장을 추월하기가 상당히 어려운데요. 그래서 이 책은 산업현장에서의 멀티미디어 발전상황을 학문적으로 분류하고 분석하는데 주로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더 깊이있는 연구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적당한 책이 아닐겁니다. 

결국 이 책은 대안을 제시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내세우는 그런 책은 아니구요. 지금까지의 멀티미디어 기술을 조망하고 학문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사람, 특히 학부생들에게는 적당한 책입니다. 매 단원이 끝날 때마다 연습문제 내고 풀게 하는 방식도 그렇구요. 간만에 중간고사 공부하듯 읽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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