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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터치를 보면서 참 괜챦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보면서 구매욕구를 느끼는 요소는 기능보다는 디자인인데, 그런 면에서 아이팟터치는 꽤 만족스럽더군요. 얄쌍한 몸매도 그렇지만 세련된 컬러가 지름신을 강령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무게가 120g으로 아이폰보다 가볍다고 하네요.

하지만 기능면에서 본다면 그리 다양한 아이템을 구비하고 있진 않습니다. 우선 통화, 블루투스, 카메라가 빠져 있구요. 오히려 국내 제품보다 호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떨어집니다.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서비스는 음악, 비디오, 사진, 아이튠스가 있구요. 사파리로 웹브라우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와 캘린더, 계산기도 사용가능합니다. 괜챦은 기능은 아웃룩과 연동할 경우 자동으로 연락처 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는 딱히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팟터치는 매니아를 상대로 호평을 받고 있는건 아무래도 혁신적인 UI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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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가 화면을 손가락 하나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할만큼 아이팟터치의 UI는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자기과시욕을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한 UI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작품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회사 후배가 그러더군요. 애플이 유일하게 단말, 통신, 소프트웨어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작품이라고... 맞는 말 같네요. 어쨌든 우리 회사에 아이팟터치는 화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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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불만인건 스피커 기능이 없다는 건데요. 아무래도 아이폰이 아니다보니 애플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었겠지만 스피커 기능이 탑재되었다면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 아이템이 두배 이상 다양해졌을 겁니다. 그랬다면 저도 아마 지름신과 간만에 미팅한번 할 수 있었을텐데요. 아쉽습니다.

KTF에서 아이폰 도입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조금씩 나오기는 합니다만, 도입하려면 포기해야 할 부분이 많아 쉽지는 않을꺼 같습니다. 하지만 그 기득권을 서로 양보해서 출시만 된다면, 글쎄요...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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