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에서 아이리더라는 디지털 페이퍼를 출시했네요. 이 모델은 NYT에서 먼저 시행했던건데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입니다. 요새 종이신문을 보는 사람도 별로 없고, 미디어로서의 종이신문의 영향력도 갈수록 감소하는 환경에서 조선일보의 시도는 신선하다 할 수 있겠죠. 이걸로 종이신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일단 아이리더는 신문을 PC에서 읽을 때 독자들에게 높은 가독성과 편리성을 제공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일단 PC에 깔아야 되구요. 다운받아서 보는 모델입니다. 그리고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크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급적 큰 화면에서 어울리는 서비스라네요.

하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이동중에, 자투리 시간에 신문을 보고 싶어하는 니즈는 분명히 존재하기에 이 모델을 e-Book이나 PMP 단말에서 적용해보면 승산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거기에 와이브로나 HSDPA의 무선인터넷을 깔아주면 충분히 고객가치가 발생할꺼구요. 단말/서비스 가격이 문제겠지만 오프라인에서의 구독료와 결합상품으로 묶는다면 가격 거부감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겁니다.

무엇보다 신문사는 새로운 지면광고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겠네요. 조선일보에 따르면 벌써 여러 기업들이 광고를 줬다고 하는데 종이신문에 이어 디지털 신문에도 광고면을 창출할 수 있을테니 꿩먹고 알먹고가 아닐런지... 특히 해외 독자층에게 새로운 사업기회가 열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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