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첼로를 검색하다 보니 '나탈리 망세'라는 첼리스트가 눈에 뜨이네요. 스위스 출신으로 첼로에 대한 전통적인 고정관념에 반기를 든 테러리스트 같은 존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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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망세가 음악적으로 어떤 업적을 이뤘는지는 전 잘 모릅니다. 하지만 클래식 하모니에 인디안 타악기나 힙합비트를 넣는 등의 파격을 실행했다는거 보면, 크로스 오버 스타일의 독특한 연주철학을 소유한 연주가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정작 나탈리 망세가 유명(?)한 것은 다른데 있습니다. 바로 그녀가 첼로를 누드로 연주한다는거죠. 동영상도 인터넷에 많이 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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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생각만큼 야하지는 않네요. 굳이 외설이라 하기도 뭐한, 그냥 그런 수준입니다. 혹시나 보수적인 클래식 원로들의 반발이나 제재조치가 있었나 검색해 봤더니 특별하게 나오는건 없더군요. 못찾은건지는 모르지만서두...

문득 비슷한 케이스가 떠올랐습니다. 국내 발레리나 김주원 누드사진 논란인데요. 누드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김주원은 감봉조치를 당했었죠. 사회적으로도 꽤 큰 파장을 일으켰던 사건이었는데 감봉 이후로는 잠잠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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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망세와 김주원의 케이스를 동격으로 보기에는 안맞는 부분이 있지만, 표현의 자유를 놓고 해석하는 차이가 문화의 간극만큼이나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과연 표현의 자유나 예술의 경계는 어디까지일까요? 망세를 보며 생각해 봤습니다. 근데 역시나 답은 '잘 모르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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