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국내는 통신사 별로 하락세가 뚜렷해서 LGT 9.4%, KTF 15.2%, SKT 23.3%의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정보통신정책 참조) 그도 그럴 것이 핸드폰에서 쓸만한 무선데이터 서비스라고는 SMS, 벨소리 다운로드 등 음성통화와 관련된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죠. 순수한 의미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는 별로 내세울 것이 없는게 사실입니다.
이런 한국과 달리 미국의 무선 데이터 매출이 상승하는 이유... iPhone이네요. 자료에 의하면 AT&T는 1/4분기 동안 iPhone으로만 240만대를 개통시켰고, 이중 40%가 신규고객이라고 하는데요. 240만이면 획기적인 기록이 아닐 수 없죠. 미국 인구 2억중에 1%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3개월간 40만명이 가입한 것에 해당하죠. 더욱이 iPhone 고객은 우량고객, 소위 high-value 가입자로 ARPU가 상당히 높거든요. 앱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먹힌 결과죠. 통신사로서는 이런 애플이 백마타고 오는 초인처럼 보일겁니다.
내년 상반기 중에 iPhone이 국내 출시되면, AT&T처럼 통신사의 무선데이터 시장의 돌파구가 되어줄지 어떨지... 흠...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