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직관후기를 남기네요.
지난 금요일이었는데...^^;;
간단하게 소감만 밝히면 그닥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충분히 쉽게 끌고 갈 수 있는 경기를 하마터면 질뻔 했고, 또 이길 수 있는 게임을 놓쳤네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무승부지만 심리적으로는 패배와 비슷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몇회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1사 만루 투볼에서 이성열이 어이없는 높은 공에 헛스윙하면서 승부는 꼬였네요. 만약 쓰리볼이었다면 밀어내기를 의식해 한복판에 공을 넣었을테고 이성열의 최근 불방망이를 감안했을 때 분명 놓치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결국 흔들린 선구안은 또 다시 볼에 손대면서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고 다음 타자인 김현수까지 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다잡은 고기를 놓쳤습니다.
현재 두산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우승하기에는 약간 부족합니다. 우선 선발진이 히메네스의 가세로 돈독해진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현승과 왈론드가 뒷받침해주지 않는한, 우승 안정권과는 거리가 멀죠. 김선우와 이재우도 완전 믿음을 주진 못하구요. 그리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도 무시할 수 없죠. 하루 빨리 이현승과 왈론드가 기대치만큼 올라와주는게 관건입니다.
역시 LG와의 경기는 전력만으로 승패를 가늠하기는 어렵더군요. 전력상으로는 충분히 셧아웃시킬 수 있음에도, LG전은 쉽게 가져오지 못합니다. LG선수들이 이를 악물고 덤비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치 한일전같이 전력 외의 심리적인 요인이 중요한 변수로 늘 작용하기 때문에 그렇죠. 작년에도 압도적인 성적차이를 냈지만, LG전에서만큼은 상대전적으로 두산이 밀렸습니다.
금요일임에도 관중은 무지 많더군요. 지하철에서부터 두산져지와 모자로 넘쳐났습니다. 종합운동장역에서 쏟아져 나오는 팬들 대부분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었구요. 또 그들중 상당수가 이번에 바뀐 새 유니폼을 착용했더군요. 처음엔 촌스러워 보였는데, 서울의 대표구단이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나름 또 이뻐 보이던데요? 관중수도 6:4 혹은 7:3 정도로 두산이 훨씬 많았구요.
위팬에서 두산 후드티를 사려고 했는데 XL 사이즈가 없더군요. 네포스는 만원 싸지만 그닥 맘에 들지 않고 해서 다음에 사기로 했습니다. 한번이라도 더 입으려면 여름이 오기 전에 사야되는데 말이죠... 흠...
지난 금요일이었는데...^^;;
간단하게 소감만 밝히면 그닥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충분히 쉽게 끌고 갈 수 있는 경기를 하마터면 질뻔 했고, 또 이길 수 있는 게임을 놓쳤네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무승부지만 심리적으로는 패배와 비슷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몇회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1사 만루 투볼에서 이성열이 어이없는 높은 공에 헛스윙하면서 승부는 꼬였네요. 만약 쓰리볼이었다면 밀어내기를 의식해 한복판에 공을 넣었을테고 이성열의 최근 불방망이를 감안했을 때 분명 놓치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결국 흔들린 선구안은 또 다시 볼에 손대면서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고 다음 타자인 김현수까지 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다잡은 고기를 놓쳤습니다.
현재 두산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우승하기에는 약간 부족합니다. 우선 선발진이 히메네스의 가세로 돈독해진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현승과 왈론드가 뒷받침해주지 않는한, 우승 안정권과는 거리가 멀죠. 김선우와 이재우도 완전 믿음을 주진 못하구요. 그리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도 무시할 수 없죠. 하루 빨리 이현승과 왈론드가 기대치만큼 올라와주는게 관건입니다.
역시 LG와의 경기는 전력만으로 승패를 가늠하기는 어렵더군요. 전력상으로는 충분히 셧아웃시킬 수 있음에도, LG전은 쉽게 가져오지 못합니다. LG선수들이 이를 악물고 덤비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치 한일전같이 전력 외의 심리적인 요인이 중요한 변수로 늘 작용하기 때문에 그렇죠. 작년에도 압도적인 성적차이를 냈지만, LG전에서만큼은 상대전적으로 두산이 밀렸습니다.
금요일임에도 관중은 무지 많더군요. 지하철에서부터 두산져지와 모자로 넘쳐났습니다. 종합운동장역에서 쏟아져 나오는 팬들 대부분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었구요. 또 그들중 상당수가 이번에 바뀐 새 유니폼을 착용했더군요. 처음엔 촌스러워 보였는데, 서울의 대표구단이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나름 또 이뻐 보이던데요? 관중수도 6:4 혹은 7:3 정도로 두산이 훨씬 많았구요.
위팬에서 두산 후드티를 사려고 했는데 XL 사이즈가 없더군요. 네포스는 만원 싸지만 그닥 맘에 들지 않고 해서 다음에 사기로 했습니다. 한번이라도 더 입으려면 여름이 오기 전에 사야되는데 말이죠...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