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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준우승을 하고도 열화와 같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제작되었던 신문광고.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바로 떠왔다.

당시 회사 끝나기도 전에 동료들이랑 수원구장으로 가서 미친 듯이 응원했던 기억이 난다. 코리안시리즈 0-3으로 지고 있다가 3-3까지 타라 붙고 막판에 3-4로 진 정말 아쉬웠던 시리즈. 수원구장에서 6차전 승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 어찌나 감동스럽던지...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짜릿하다.

아마 기억이 맞다면 정수근이 아쉬워하는 응원석에 올라와 "져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내년에 꼭 우승하겠습니다"라고 외치고 정말 2001년 우승을 했더랬다. 이래저래 패해도 아름답던 2000년이었다.

그나저나 내년 4월 시즌개막 때까지 뭘하고 기다리나...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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