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야 그저 너 하던대로 해라. 부담갖지 말고...

어제 일은 잊어버리고, 내일만 생각해라. 안타를 만들려고 하지말고, 네 스윙을 한다고 생각해라. 살려고 하지말고, 그냥 허슬플레이만 해라. 그럼 결과가 어찌 나오든 그걸로 만족이란다. 넌 올해 정말 우리를 위해 열심히 뛰어줬쟎니.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하단다.

스무살의 청년이 야구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야구를 배우려고 하렴.
넌 아직 4할도 안되는 아기곰이쟎니...

현수야 늘 하던대로만... 화이팅!


덧글 1...
곰들의 각목질이 부활하길 바라면서 승리기원할 수 있는 부적이라도 찾아봤는데요. 글쎄요. 평소에 미신같은거 안믿는 주제에 부적찾는 것도 우습고, 오히려 안하던 짓하면 될 것도 안될 것 같기에 이런저런 곰의 와일드한 모습을 짝은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이미지인데요. 좀 잔인한가요? 마음같아서는 용을 저렇게 식사하는 모습을 찾고 싶은데, 용이 뭐 현실에나 존재하나요?

오늘은 현수말고 다른 선배곰들이 저렇게 용맹스러운 모습으로 SK를 무찔러줬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기백을 이어받아 현수도 기분전환했음 싶구요. 2008년 수위타자 현수에게 많은걸 바라기 보다는 팀에서 밀알 역할로도 만족할 수 있다는거 알아줬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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