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선배와 두산과 롯데의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선배는 롯데팬이구요. 저는 뭐 당근 두산팬이죠. 팀이 엇갈리는 관계로 둘이 가면 항상 본부석 뒤쪽에 앉습니다. 그 선배랑 가면 항상 두산이 이겨서 전 늘 선배랑 잠실가는게 늘 행복하답니다. ^^
또 서로 깐죽대는 맛도 재밌구요. 예를 들면 두산 공격 때 선배가 "이거 뭐 6-4-3으로 딱 병살코스 날리겠네?" 하고 딴지 걸면, 저도 절대 지지 않습니다. "근데 중간에 2루수가 볼을 놓칠꺼 같은데 어쩌나?" 뭐 이런 식이죠. 그렇다고 뭐 얼굴 붉히거나 그러진 않구요. 워낙 친하니까...
어제도 선배는 두산불패의 신화를 이어갔습니다. 1회말에 두산이 조성환의 에러, 홍성흔의 안타, 밀어내기 등으로 4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죠. 선배는 울그락 불그락 그랬구요. 덕분에 전 야구는 편하게 봤지만 재미는 그닥 없었습니다. 야구란게 좀 밀고 땡기는 팽팽한 긴장감이 있어야 재밌거든요.
경기가 좀 일방적으로 흐르기에 중간에 부산갈매기 부를 때는 같이 일어서서 불러줬습니다. 롯데팬들 역시 노래 하나는 구성지게 부르네요. 세계 어느 구장에서 이렇게 노래를 신나게 불러댈까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역시 홍성흔 등장 때입니다. 홍성흔 응원가랑 롯데 응원가가 겹치는데요. 홍성흔 응원가는 데뷔 2년차에 만들었으니까 원조는 두산입니다. 근데 두산응원석에서 홍성흔 응원가를 부르려고 할 때마다 롯데 응원단장은 바로 롯데 응원가 음악을 앰프로 크게 틀더군요. 정말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방해하더라구요. 원래 수비 때는 응원을 삼가는게 예의인데 말이죠. 좀 더 롯데팬들이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선배랑은 목요일에 또 가기로 했는데요. 역시 기대됩니다. 선배와 함께 라면 승부가 두렵지 않습니다. 선배와 관람할 때마다 두산불패의 신화가 있으니까요.
또 서로 깐죽대는 맛도 재밌구요. 예를 들면 두산 공격 때 선배가 "이거 뭐 6-4-3으로 딱 병살코스 날리겠네?" 하고 딴지 걸면, 저도 절대 지지 않습니다. "근데 중간에 2루수가 볼을 놓칠꺼 같은데 어쩌나?" 뭐 이런 식이죠. 그렇다고 뭐 얼굴 붉히거나 그러진 않구요. 워낙 친하니까...
어제도 선배는 두산불패의 신화를 이어갔습니다. 1회말에 두산이 조성환의 에러, 홍성흔의 안타, 밀어내기 등으로 4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죠. 선배는 울그락 불그락 그랬구요. 덕분에 전 야구는 편하게 봤지만 재미는 그닥 없었습니다. 야구란게 좀 밀고 땡기는 팽팽한 긴장감이 있어야 재밌거든요.
경기가 좀 일방적으로 흐르기에 중간에 부산갈매기 부를 때는 같이 일어서서 불러줬습니다. 롯데팬들 역시 노래 하나는 구성지게 부르네요. 세계 어느 구장에서 이렇게 노래를 신나게 불러댈까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역시 홍성흔 등장 때입니다. 홍성흔 응원가랑 롯데 응원가가 겹치는데요. 홍성흔 응원가는 데뷔 2년차에 만들었으니까 원조는 두산입니다. 근데 두산응원석에서 홍성흔 응원가를 부르려고 할 때마다 롯데 응원단장은 바로 롯데 응원가 음악을 앰프로 크게 틀더군요. 정말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방해하더라구요. 원래 수비 때는 응원을 삼가는게 예의인데 말이죠. 좀 더 롯데팬들이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선배랑은 목요일에 또 가기로 했는데요. 역시 기대됩니다. 선배와 함께 라면 승부가 두렵지 않습니다. 선배와 관람할 때마다 두산불패의 신화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