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훈이 두산베어스로 진로를 정했다는 소식이네요. 기쁩니다. 당연히 대환영이구요. 계약금 5억 5천만원에 연봉 2천만원을 받기로 했다는데 명성에 비해서는 뭐 만족스럽지 않을지 모르지만 잘 한 선택인것 같습니다. 너무 돈에 연연해서 줄다리기 하는 것보다 일찌감치 진로를 정하고 차분히 미래를 대비하는게 현명한 선택이죠. 5억 5천이면 서동환이 5억이었으니, 6억의 김명제에 이어 역대 두번째 많은 계약금이겠네요.

성영훈은 150km를 뿌려대는 초고교급 투수인데요. 체력상의 이유로 마무리를 희망한다고 하네요. 구위가 뛰어나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제안을 받기도 했었구요. 이제 두산은 김명제, 이용찬, 임태훈, 진야곱에 성영훈까지 대어급 영건들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10년 농사는 다 지은 기분이네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군요.

특히 마음에 드는건 성영훈의 입단 인터뷰입니다. 어찌나 귀여운 단어만 골라 배치했는지.. ^^

"초등학교 시절 두산 베어스기 어린이 야구대회에서 준우승했을 때부터 두산에 입단하고 싶었는데 1차 지명으로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팬들의 사랑이 제일 뜨겁다는 두산 베어스에서 신인답게 항상 열심히 하고 몸관리를 잘해서 부상없이 팀에 꼭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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