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두번째 직관 다녀왔습니다. 잠실 lg전. 기분 상당히 우울하더군요. 졸전 끝에 경기 놓쳤습니다. 타자들의 물방망이 심각하더이다. 시즌중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인 어린이날 시리즈의 첫 경기를 영봉패 당했는데요. 옆집과의 경기는 늘 기싸움이기에 자칫 lg에게 3연패에 몰릴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9회말 1사 만루 끝내기 찬스에서 두목곰 삼진, 이종욱의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난게 패인이었네요. 임태훈의 피안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설사 박용택을 거른다해도 만루에서의 이병규? 부담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10회 동안 안타 3개인가로 영봉패를 당한 타자들이 문제일 뿐...

덕분에 경기 끝나고 소주 두잔 마셨습니다. 뭐 동행한 선배와 다른 얘기 많이 해서 기분은 풀렸으나 혹시나 하는 음습한 기분은 유쾌할 수 없더군요. 반드시 2차전은 이겨야 합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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